시마바라의 난의 무대로 알려진, 역사와 드라마를 느낄 수 있는 장소. 웅장한 아리아케해와 아마쿠사 제도를 조망하는 절경도 매력입니다.
하라성터는 나가사키현 미나미시마바라시에 있는, 센고쿠 시대에 영주 아리마 다카즈미에 의해 축성된 성터입니다. 슌조, 시지키하라성, 히구라시성, 아리마성이라고도 불립니다. 하라성은 아리아케해로 돌출된 구릉지에 축성되었으며, 혼마루, 니노마루, 산노마루, 아마쿠사마루, 하토야마 데마루 등이 있었습니다. 주위는 약 4km이며, 동쪽은 아리아케해, 서쪽과 북쪽은 일부를 제외하고 저습지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1637년(간에이 14년)에 발발한 시마바라·아마쿠사 잇키에서는, 잇키군이 하라성에 농성하여 막부군과 격전을 벌였습니다. 잇키군은 아마쿠사 시로를 총대장으로 삼아, 약 3만 7천 명이 농성하며 3개월에 걸친 농성전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막부군의 맹공 앞에 패배하여, 잇키는 진압되었습니다. 하라성은 시마바라의 난 이후, 철저히 파괴되었지만, 현재는 석벽이나 해자 등의 유구가 남아 있습니다. 또한, 아마쿠사 시로 동상과 아마쿠사 시로의 묘비도 건립되어 있습니다. 하라성터에서는 아리아케해와 아마쿠사 제도를 조망할 수 있으며, 웅장한 경치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역사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하라성터는 시마바라의 난이라는 격동의 시대를 이야기하는 귀중한 사적으로, 세계문화유산에도 등록되어 있습니다. 역사 팬은 물론, 자연과 경치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하는 관광 명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