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시대의 호농 저택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장소. 양풍 건축이면서도 내부는 전통적인 일본식 구조로 되어 있어 당시의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구 가메오카 가문 주택은 메이지 37년경에 잠종 제조로 재산을 모은 호농 가메오카 마사모토가 지은 양풍 건축의 주택입니다. 약 4,600제곱미터의 부지에는 토장 등이 있었지만, 현재는 본채 일부만이 이전되어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건물은 다다미방 부분과 거주 부분의 두 부분으로 나뉘며, 다다미방 부분은 목조 2층, 거주 부분은 목조 단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정면 중앙에 탑을 가진 양풍 건축이면서도 내부는 일본식 다다미방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구조로, 서양식 방이나 유리 미닫이 등 일본과 서양의 절충적인 요소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고급 목재를 아낌없이 사용한 도코노마(床の間, 일본식 방의 장식 공간)나 격자의 큰 겹쳐진 격자 천장, 거북이 등껍질 무늬의 미닫이문 등은 꼭 봐야 할 볼거리입니다. 구 가메오카 가문 주택은 당시 호농의 생활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장소이며, 역사 팬뿐만 아니라 건축 팬에게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