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년 이상의 세월을 거쳐 형성된 신비로운 종유동.
구센도는 구마모토현 구마군 구마무라에 있는 총 길이 약 4,800m의 종유동입니다. 규슈에서 가장 긴 규모를 자랑하며, 서일본에서도 두 번째로 긴 종유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센도는 약 3억 년 전에 바닷속에서 형성된 석회암층이 지각변동으로 인해 지상으로 융기한 후, 빗물에 의해 침식되어 형성된 것입니다. 동굴 내부에는 석회암층이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낸 다양한 형태의 종유석과 석순이 아름답게 빛나며, 신비로운 세계가 펼쳐져 있습니다. 특히 동굴 산호, 헬릭타이트, 헬리그마이트, 림스톤 등은 구센도에서만 볼 수 있는 귀중한 종유석입니다. 또한, 구센도는 박쥐의 보금자리로 알려져 있으며, 동굴 내부에서 박쥐가 사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구센도는 1973년 에히메대학 탐험대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탐험대는 동굴 내부 조사를 진행하여 지하 70m에 종유동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그 후 약 2년간의 조사를 거쳐 구센도의 전모가 밝혀졌습니다. 구센도는 1975년에 일부 일반 공개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재는 동굴 내부 일부가 관광용으로 정비되어 누구나 견학할 수 있습니다. 구센도는 구마모토현 구마무라의 관광 거점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구센도를 방문하면 3억 년 이상의 세월을 거쳐 형성된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구센도 주변에는 구마강, 히토요시 온천 등 매력적인 관광 명소도 많이 있습니다. 구센도를 기점으로 구마무라의 매력을 만끽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