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도고(東郷)역에서 버스로 10분, '무나카타타이샤마에(宗像大社前)' 하차 후 도보 10분 경로 보기
HP
개요
진코쿠지(鎮国寺)는 후쿠오카현 무나카타시 요시다에 있는 사찰로, 종파는 신곤슈 오무로파(真言宗御室派)이며, 별격본산(別格本山)이다. 산호(山号)는 효부산(屏風山)이며, 본존은 다이니치뇨라이(大日如来)이다.
사찰의 기록에 따르면, 구카이(弘法大師)가 제16차 견당사선(遣唐使船)으로 당나라로 건너가던 중 큰 폭풍우를 만났을 때, 바다의 수호신인 무나카타 삼신(宗像三神) 등에게 기원하자, 파도 사이에 부동명왕(不動明王)이 나타나 오른손에 든 예리한 칼로 파도를 좌우로 가르며 폭풍우를 잠재웠고, 구카이는 무사히 당나라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
그 후, 장안(현재의 시안)에서 세이류지(青龍寺)의 에카(恵果) 화상으로부터 진언의 비법을 전수받고 806년에 하카타에 도착하여 귀국하자, 먼저 무나카타타이샤에 참배했다. 그때, 효부산의 상서로운 구름이 드리워진 것을 보고, 오쿠노인(奥の院) 암굴에서 수법을 시작했는데, '이곳이야말로 진호국가의 근본도장이 되어야 할 영지'라는 계시를 듣고, 한 채의 건물을 세워 효부산 진코쿠지라고 불렀다. 이 무렵 구카이는 다자이후에 수년간 머물렀다.
진코쿠지는 무나카타타이샤 바로 동쪽, 츠리카와(釣川)를 건넌 작은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다. 경내에는 다양한 꽃나무가 심어져 있어 '꽃 사찰'이라고도 불린다.
봄에는 벚꽃과 등나무꽃, 가을에는 단풍 등 사계절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국가 중요문화재인 목조부동명왕입상과 후쿠오카현 지정 문화재인 오부쓰도(五仏堂)의 불상군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진코쿠지를 방문하여 역사와 자연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