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나카타타이샤 바로 동쪽에 있는, 역사 깊고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봄에는 다양한 꽃들이 만발하여 '꽃 사찰'이라고도 불립니다.
진코쿠지(鎮国寺)는 후쿠오카현 무나카타시 요시다에 있는 사찰로, 종파는 신곤슈 오무로파(真言宗御室派)이며, 별격본산(別格本山)이다. 산호(山号)는 효부산(屏風山)이며, 본존은 다이니치뇨라이(大日如来)이다. 사찰의 기록에 따르면, 구카이(弘法大師)가 제16차 견당사선(遣唐使船)으로 당나라로 건너가던 중 큰 폭풍우를 만났을 때, 바다의 수호신인 무나카타 삼신(宗像三神) 등에게 기원하자, 파도 사이에 부동명왕(不動明王)이 나타나 오른손에 든 예리한 칼로 파도를 좌우로 가르며 폭풍우를 잠재웠고, 구카이는 무사히 당나라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 그 후, 장안(현재의 시안)에서 세이류지(青龍寺)의 에카(恵果) 화상으로부터 진언의 비법을 전수받고 806년에 하카타에 도착하여 귀국하자, 먼저 무나카타타이샤에 참배했다. 그때, 효부산의 상서로운 구름이 드리워진 것을 보고, 오쿠노인(奥の院) 암굴에서 수법을 시작했는데, '이곳이야말로 진호국가의 근본도장이 되어야 할 영지'라는 계시를 듣고, 한 채의 건물을 세워 효부산 진코쿠지라고 불렀다. 이 무렵 구카이는 다자이후에 수년간 머물렀다. 진코쿠지는 무나카타타이샤 바로 동쪽, 츠리카와(釣川)를 건넌 작은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다. 경내에는 다양한 꽃나무가 심어져 있어 '꽃 사찰'이라고도 불린다. 봄에는 벚꽃과 등나무꽃, 가을에는 단풍 등 사계절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국가 중요문화재인 목조부동명왕입상과 후쿠오카현 지정 문화재인 오부쓰도(五仏堂)의 불상군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진코쿠지를 방문하여 역사와 자연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