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슈 후지와라 씨의 영화를 지금에 전하는 히라이즈미의 중요한 사적입니다. 거대한 해자와 건물터 등 당시의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야나기노고쇼 유적은 오슈 후지와라 씨의 초대 기요히라가 에사시군 도요타관에서 이와이군 히라이즈미로 이주하여 거주지를 마련한 곳이며, 3대 히데히라가 정청・히라이즈미관으로 재정비했다고 전해집니다. 주손지 남동쪽에 위치하며, 야나기노고쇼에서 북서쪽 산상의 곤지키도를 바라보도록 조성되었습니다. 분지 5년(1189년),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28만 대군에게 공격을 받았을 때, 후지와라노 야스히라가 스스로 불을 질러 불타버렸습니다. 야나기노고쇼 유적은 오슈 후지와라 씨의 영화를 지금에 전하는 귀중한 사적이며, 발굴 조사를 통해 당시 히라이즈미의 생활과 문화가 밝혀지고 있습니다. 거대한 해자와 건물터, 중국산 도자기와 당시의 오보시 등 수많은 귀중한 유물이 발견되었으며, 당시 히라이즈미의 번영과 오슈 후지와라 씨의 권세를 엿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유적 면적 약 10헥타르 중 약 5헥타르가 야나기노고쇼 사적 공원으로 정비되어 연못, 해자, 도로 등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사적 공원 내에는 야나기노고쇼 자료관도 있어 출토된 유물과 히라이즈미의 역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야나기노고쇼 유적은 역사 팬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명소입니다. 히라이즈미를 방문했을 때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