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및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이 많이 남아있는 역사 깊은 사찰로, 정적 속에 자리한 고찰의 모습은 방문객을 시간을 초월한 세계로 이끕니다.
뇨이지는 효고현 고베시 니시구에 있는 천태종 사찰로, 산 이름은 히킨산(比金山)입니다. 본존은 지장보살입니다. 645년에 호도선인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오랜 역사를 가진 사찰로 알려져 있습니다. 뇨이지에는 국보 및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마쿠라 시대 초기에 건립된 아미타당은 정면을 전면 시토미도(蔀戸, 격자문)로 하는 특이한 구조로, 당시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줍니다. 무로마치 시대에 건립된 문수당은 경사지에 지어져 앞면을 고상식으로 한 점이 특징입니다. 또한, 남북조 시대에 건립된 삼층탑은 높이 21.33m의 당당한 모습으로, 경내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건축물 외에도, 산문에는 가마쿠라 시대에 만들어진 소상 금강역사(인왕)상 2구(아형, 훔형)가 안치되어 있습니다. 이 불상들은 당시의 신앙과 예술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며,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뇨이지는 정적 속에 자리한 고찰의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도시의 번잡함을 떠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역사와 문화를 접하며 심신을 쉬게 하는 치유의 공간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한, 뇨이지 주변에는 후쿠쥬릿인(원래 뇨이지 탑두, 미야모토 무사시의 작품이라고 전해지는 정원이 남아 있음), 하다니성터(기누가사성, 하제타니성), 오카노야카타터, 이부키다니구치 공원, 다이산지 등 역사와 자연을 접할 수 있는 명소가 많이 있습니다. 뇨이지를 기점으로 주변 관광 명소도 둘러보시는 건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