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세워진 덴다이 종파 사찰로, 아사마산을 조망할 수 있는 절경이 매력입니다.
샤쿠손지는 나가노현 고모로시에 있는 덴다이 종파 사찰로, 산 이름은 누노비키산입니다. 통칭 '누노비키 관음'이라고 불리며, 시나노 33관음 영장의 제29번 순례지이기도 합니다. 샤쿠손지는 예로부터 나라 시대의 진키 원년(724년)에 교키가 열었다고 전해집니다. 그 후 센고쿠 시대의 덴분 17년(1548년)에 다케다 신겐의 침공으로 소실되었고, 에이로쿠 원년(1558년)에 모치즈키 성주 모치즈키 사에몬노스케 노부마사에 의해 재건되었습니다. 에도 시대 중기에는 다시 화재로 소실되었지만, 에도 시대 후기에 고모로 번주 마키노 야스아키에 의해 현존하는 당우의 대부분이 정비되었습니다. 샤쿠손지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지어져 있으며, 그곳에서 바라볼 수 있는 아사마산 등의 웅장한 경치가 매력입니다. 또한, 경내에는 '소에 이끌려 젠코지 참배'의 전설 발상지인 '젠코지 동굴'과 가마쿠라 시대의 쇼카 2년(1258년)에 조성된 '관음당 궁전' 등 역사적인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과 함께 사계절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입니다. 고모로를 방문했을 때는 꼭 샤쿠손지에 들러보세요. 분명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