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약사당은 무로마치 시대 중기의 선종 양식 건축의 특징을 남긴 우아한 건물입니다.
뵤도지는 니가타현 히가시칸바라군 아가마치 이와야에 있는 조동종 사찰입니다. 헤이안 시대 후기의 무장인 다이라노 고레모치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고레모치가 배를 타고 강을 내려가던 중 금빛으로 빛나는 작은 약사여래상을 발견하여 이를 약사당에 안치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다이라 씨의 낭당을 기리기 위해 헤이토지(平党寺)라고 불렸으나, 가마쿠라 막부를 꺼려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현존하는 약사당은 1519년(에이쇼 16년)에 승려 에이겐(永源)에 의해 지어졌으며, 1923년(다이쇼 12년) 2월 28일에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당 내부에는 오래된 참배객들의 낙서가 있으며, 그중에서도 1578년(덴쇼 6년)에 아시나 씨의 병사들이 쓴 것은 당시의 모습을 아는 데 귀중한 자료입니다. 이 낙서는 당시 아이즈와 에치고의 긴박한 상황을 전하는 귀중한 사료로서 역사 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경내 옆에는 국가 천연기념물인 쇼군스기(장군 삼나무)가 있습니다. 수령은 약 800년 이상으로 추정되며, 그 거대한 나무는 오랜 세월을 거쳐온 역사를 느끼게 합니다. 약사당과 쇼군스기, 그리고 조용한 산간 풍경은 방문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뵤도지는 심신을 재충전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