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다이지와 와카쿠사산을 차경한 뒤뜰의 경치는 절경입니다.
이쓰이엔은 나라현 나라시에 있는 지천회유식 정원으로, 국가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앞뜰과 뒤뜰 두 곳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 다른 경관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앞뜰은 간분 12년(1673년)에 사라시 직인이었던 기요스미 미치키요가 작정하였으며, 다실 ‘산슈테이’가 상징입니다. 뒤뜰은 메이지 시대에 실업가 세키 도지로가 축조한 축산식 지천회유식 정원으로, 작정은 우라센케 12대 요묘사이 소시쓰가 했습니다. 네이라쿠의 도읍을 모티프로 하여 와카쿠사산과 도다이지 남대문 등을 차경한 웅장한 경관이 펼쳐집니다. 모두 야마토강 지류 요시키강의 물을 끌어들이고 있어 물소리가 아름답고, 고요함 속에서 와비사비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해운업으로 재산을 모은 나카무라 가문이 1939년에 매입하여 앞뜰과 뒤뜰을 합쳐서 정비했습니다. 1969년에는 나카무라 가문 소장의 미술품을 전시하기 위해 네이라쿠 미술관을 건설하여 일반 공개했습니다. 이쓰이엔은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입니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신록,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 등 일 년 내내 변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원내에는 다실과 물레방앗간 등도 있어 천천히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나라를 방문했을 때는 꼭 이쓰이엔에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