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니사키 반도에 위치한 일본 3대 문수 중 하나로 손꼽히는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지혜의 상징으로 알려진 문수보살이 모셔져 있으며, 예로부터 사람들의 신앙을 모아왔습니다.
몬주센지(文殊仙寺)는 오이타현 구니사키시 구니사키초 오온지에 있는 천태종 사찰로, 산 이름은 가비산(峨眉山)입니다. 구니사키 반도의 거의 중앙에 위치한 몬주산(617m)의 북동쪽 중턱에 있는 고찰로, 산 이름인 가비산은 사찰이 있는 몬주산의 다른 이름이며, 일본 3대 문수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또한, 사찰에서는 '세 사람이 모이면 문수의 지혜'라는 말의 발상지로 불리고 있으며, 지혜의 상징으로 알려진 문수보살을 모시고 예로부터 사람들의 신앙을 모아왔습니다. 몬주센지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알려진 '지혜의 물'이 솟아나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예로부터 아이가 태어나면 문수보살에게 첫 참배를 하고, 지혜를 얻어 무사히 성장한다는 지혜의 물을 마시고, 벌레를 쫓았다고 전해집니다. 오늘날에는 자녀의 무사 성장 기원, 입원, 입학, 진학 기원이나 입시 및 각종 시험 합격 기원 등으로 연중 참배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경내에는 수령 약 1,000년 된 느티나무와 수령 약 400년 된 삼나무를 비롯한 거목들이 늘어서 있으며, 몬주센지의 자연림은 오이타현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됨과 동시에 21세기에 남기고 싶은 일본의 자연 100선에 선정되었습니다. 경내 및 부근의 기암괴석 풍경은 야바케이(耶馬溪)에 비유되어 몬주야바(文殊耶馬)라고 불리며,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 등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입니다. 몬주센지는 고요한 산속에 자리한 그 모습은 방문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역사와 자연으로 둘러싸인 몬주센지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