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미치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국보 삼층탑이 아름답게 솟아 있는 사찰입니다.
고죠지는 히로시마현 오노미치시에 있는 조동종 사찰로, 산호는 조온산입니다. 본존은 석가여래이며, 주고쿠 33관음 영장 제11번이기도 합니다. 1403년(오에이 10년)에 이쿠치 모리히라가 개기하고, 구추 슈규가 개산하여 임제종 사찰로 창건된 것이 시작입니다. 1432년(에이쿄 4년)에는 이쿠치 씨와 관련이 있다고 추정되는 노부모토와 노부마사를 조성탑 본원 단나로 하여 삼층탑(국보)이 건립되었습니다. 이 삼층탑은 선종 사찰의 탑 건축으로서 뛰어난 기술이 사용되었다는 점이 평가되어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고죠지는 1444년(분안 원년)에는 붓쓰지 사찰과 함께 쇼군 아시카가 요시마사에 의해 쇼군 기도소로 지정되는 등 역사적인 배경을 가진 사찰이기도 합니다. 에도시대에는 한때 쇠퇴하지만, 1609년(게이초 14년)에 재건되어 조동종으로 개종했습니다. 그 후에도 여러 번의 변천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고죠지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국보인 삼층탑일 것입니다. 높이 약 20m의 탑은 우아한 모습으로 솟아 있으며, 주변 풍경과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냅니다. 탑 내부는 일반에 공개되어 있으며, 최상층에서는 오노미치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오노미치 수도와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경치는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눈 아래 펼쳐지는 풍경은 방문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고죠지는 역사를 느끼고, 정적에 싸인 공간에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오노미치를 방문할 때 꼭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