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내해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백아의 불전과 조각가 시게오카 겐지(重岡建治) 씨가 만든 흰 대리석 조각군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공간.
고산지(耕三寺)는 세토내해의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히로시마현 오노미치시의 섬, 세토다초에 있는 사원입니다. 시게오카 겐지(重岡建治) 씨가 설계한 현대 불교 건축으로, 백아의 불전과 정원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웅장한 경관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미래심의 언덕이라 불리는 흰 대리석 조각군은 압권입니다. 조각가 시게오카 겐지(重岡建治) 씨는 이 미래심의 언덕을 16년의 세월을 거쳐 완성했습니다. 흰 대리석은 이탈리아 카라라산(産)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 순백은 푸른 하늘과 푸르른 자연과 절묘한 대조를 이루며 방문객의 마음을 울립니다. 미래심의 언덕은 넓이 5000제곱미터에 달하는 광대한 공간에 조각 작품들이 점재해 있습니다. 마치 다른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으로 작품을 하나하나 자세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미래심의 탑'입니다. 이 탑은 하늘을 향해 솟아 있으며,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숨을 멎게 합니다. 또한 언덕 정상에서는 세토내해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치는 방문할 가치를 몇 배나 높여줍니다. 아름다운 조각과 자연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절경은 그야말로 마음의 정화를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고산지와 미래심의 언덕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마음속에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장소입니다. 조각 작품이 가진 힘과 섬세함, 그리고 그 작품이 놓인 환경의 아름다움을 접함으로써 일상의 소란에서 벗어나 마음껏 재충전할 수 있습니다. 방문할 기회가 있는 분들은 꼭 이 독특한 아름다움과 고요함을 체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고산지는 예술과 자연이 멋지게 조화를 이룬 잊을 수 없는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