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후쿠 기념 미술관은 가쿠노다테 출신의 일본 화가, 히라후쿠 호안・효쿠호 부자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 호안은 사실적인 묘사로, 효쿠호는 자연주의적인 작풍으로 각각 독자적인 경지를 개척했다. 관내에서는 두 사람의 작품을 천천히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 건물은 국립 노가쿠도 등을 담당한 건축가 오에 히로시가 설계. 외관은 모던하면서도 가쿠노다테의 거리 풍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었다. 과거 이 자리에는 효쿠호가 심혈을 기울여 세운 구제 가쿠노다테 중학교가 있었고, 앞뜰에는 무가 저택 당시의 수목이 남아 있다. 전시실에서는 히라후쿠 부자의 작품뿐만 아니라 오다노 나오타케와 호안・효쿠호 문하의 향토 화가들의 작품도 전시. 가쿠노다테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