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다테산 칠복신 중 한 분인 수로신을 모시는, 조용하고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신사입니다.
스미요시 신사는 하코다테시 스미요시초에 있는 신사로, 하코다테산 칠복신 중 한 분인 수로신을 모시고 있습니다. 창건 연대는 미상이나, 구전에 따르면 가마쿠라 시대에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에도 시대에는 하코다테 봉행이 석등을 봉납하고 외세의 위협이 사라지기를 기원했다고 합니다. 1934년(쇼와 9년)에 발생한 하코다테 대화재로 인해 본전이 소실되어 미요시 신사 터에 가건물을 세웠습니다. 미요시 신사와 합병하여 함께 모신 후 이전하였고, 다음 해에 신사 이름을 스미요시 신사로 개칭했습니다. 스미요시 신사에는 ‘우와츠츠노오노오카미’, ‘나카츠츠노오노오카미’, ‘소코츠츠노오노오카미’, ‘미요시 오오카미’ 등 합병 합사 관계에 따라 많은 제신이 있습니다. 신사로 향하는 약 100미터의 참배길에는 왕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5월 벚꽃이 피는 시기에는 분홍색 터널이 만들어져 지역 주민들이 산책하다가 발길을 멈추고 올려다보는 벚꽃 감상 명소가 됩니다. 또한, 경내로 향하는 언덕 위에서는 쓰가루 해협과 하코다테 시가지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다치마치 곶과 하코다테 하치만구 등이 있으니 산책길에 들러보시는 건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