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반딧불의 숲으로'의 무대가 된 신비로운 신사. 푸르른 숲 속에 자리 잡은 모습은 마치 이세계로 가는 입구와 같다.
가미시키미 구마노자 신사는 구마모토현 아소군 다카모리마치에 있는 신사로, 애니메이션 영화 '반딧불의 숲으로'의 무대가 된 것으로 일약 유명해졌습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 소년 긴이 사는 숲의 신사로 등장하며, 환상적인 풍경이 그려져 있습니다.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방문하고 싶어 할, 푸르른 숲 속에 자리 잡은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도는 신사입니다. 신사 참배길에는 97개나 되는 석등이 늘어서 있고, 이끼 낀 돌길이 이어지는 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석등의 불빛이 비치는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과, 고요함 속에 들리는 새소리는 방문객의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고,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시간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본전 뒤편에는 아소 대명신에게 쫓기던 오니하치 법사가 산자락을 걷어차고 도망쳤다고 전해지는 가로세로 10m 이상의 큰 바람구멍 '우가토이와'가 있습니다. '우가토이와'는 그 압도적인 규모와, 동굴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차가움, 그리고 그곳에서 보이는 웅장한 아소의 풍경이 방문객에게 외경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가미시키미 구마노자 신사는 단순한 관광 명소가 아닌, 자연의 힘을 느끼고 심신을 리프레시할 수 있는 파워 스폿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SNS에서 그 신비로운 분위기가 화제가 되어,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무대가 된 것으로 주목을 받은 가미시키미 구마노자 신사이지만, 그 매력은 영화의 세계관뿐만이 아닙니다. 예로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소중히 여겨져 온 신사에는 역사와 자연이 엮어내는 특별한 힘이 깃들어 있습니다. 꼭 가미시키미 구마노자 신사를 방문하여 그 신비로운 분위기를 체험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