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0만 그루의 곰솔이 4.5km에 걸쳐 이어지는 웅장한 소나무 숲. 가라쓰만의 푸른 바다와의 대비가 아름다운 경관입니다.
니지노마쓰바라는 사가현 가라쓰시의 가라쓰만 연안에 펼쳐진 일본 3대 소나무 숲(다른 두 곳은 시즈오카현의 미호노마쓰바라, 후쿠이현의 게히노마쓰바라) 중 하나입니다. 약 100만 그루의 곰솔이 약 4.5km에 걸쳐 호를 그리며 이어져, 가라쓰만의 푸른 바다와 백사장의 해안선을 수놓는 압도적인 경관을 자랑합니다. 에도 시대 초기에 가라쓰 번주 데라사와 히로타카가 신전 개발의 일환으로 방풍림, 방사림으로 식수한 것이 시작입니다. 번의 비호 아래, 금벌의 규칙(벌목은 사형)은 물론이고, 연료로 쓰이는 낙엽 채취도 엄격히 제한되었습니다. 번주의 개역과 이봉으로 주가가 바뀌어도 극진히 관리되어, 현재도 거의 전 지역이 보안림으로 지정되어 벌목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니지노마쓰바라는 그 구역의 길이 때문에 번정 시대에는 '니리마쓰바라'라고 불렸습니다. 메이지 시대에 불리게 된 '니지노마쓰바라'의 어원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1960년대부터는 솔수염하늘소가 매개하는 소나무 재선충병의 피해가 확대되어, 소나무의 큰 나무들이 잇달아 고사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대책으로 헬리콥터에 의한 약제 살포, 피해목 벌도 처리가 매년 계속되고 있으며, 소나무 숲 유지에는 많은 비용과 노력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니지노마쓰바라는 그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소나무 숲 속을 산책하거나, 모래사장에서 바닷바람을 느끼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합니다. 또한, 해수욕장도 인접해 있어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있어, 가라쓰만의 경치를 바라보며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