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쿠시마와 현해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절경의 고개! 광대한 초원에서는 매년 2월 초에 들불 놓기가 진행되어 타오르는 불길이 장관입니다!
가와치 고개는 나가사키현 히라도시 오노초에 있는 히라도 대교를 건너면 바로 있는 고개입니다. 정상에서는 구주쿠시마, 현해탄, 이키·대마도와 같은 웅장한 경치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도쿄돔 6.4개 크기의 광대한 초원이 펼쳐져 있으며, 매년 2월 초에는 들불 놓기가 진행되어 불길이 타오르는 모습은 압권입니다. 이 들불 놓기는 예로부터 행해져 온 전통적인 불놓기 작업으로, 초원 유지와 해충 구제를 목적으로 합니다. 가인 요시이 이사무도 이 경치에 매료되어 '산 맑고 바다 아름답다고 칭송하며 나그네 나여 히라도 잘 보리라'라는 시를 읊고 시비를 건립했습니다. 이 시비는 가와치 고개 정상에 있는 전망대 근처에 설치되어 있으며, 경치를 바라보면서 요시이 이사무의 시 세계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또한 가와치 고개에는 오와타리 부호와 관련된 '시오아게이시'도 존재합니다. 오와타리 부호는 히라도 번주 마쓰우라 가문의 가신으로, 히라도 번영에 크게 공헌한 인물입니다. '시오아게이시'는 오와타리 부호가 소금을 운반할 때 사용한 돌이라고 합니다. 가와치 고개는 절경, 역사, 자연과 다양한 매력이 가득한 곳입니다. 히라도를 방문했을 때 꼭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