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쿠고 강 승개교는 일본 유일의 현역 승개교입니다. 한때 철도교로 활약했던 역사를 느끼면서, 웅장한 치쿠고 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절경 명소입니다.
치쿠고 강 승개교는 1935년(쇼와 10년)에 개통된 총길이 507.2미터의 승개식 가동교로, 과거 국철 사가선의 철도가 통과했습니다. 교량의 일부가 수직 방향으로 오르내리는 승개교로서 일본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것이며, 당시 '동양 제일의 가동식 철교'라고 불렸습니다. 건설 당시에는 치쿠고 강 하구 부근으로, 아리아케 해의 조수 간만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지리적 조건이 있었고, 부근에는 항구도 있어 대형 선박의 왕래가 활발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다리로는 배가 통과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중앙부의 다리가 가동하여 배가 통과할 수 있는 구조가 된 것입니다. 국철 민영화를 앞두고 1987년(쇼와 62년) 3월 27일부로 사가선은 폐선되었고, 해당 교량도 폐쇄되었습니다. 그 후, 해체도 검토되었지만, 지역 주민의 강력한 요청으로 보존되어 1992년(헤이세이 4년) 9월 17일에 일본국유철도 청산사업단에서 오카와 시로 무상 양도되었습니다. 그리고 1996년(헤이세이 8년)에 오카와 시도로서의 산책로로 부활하여, 현재는 오카와 시와 모로토미 정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다리 양쪽 끝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현역 당시의 다리 모습의 모형과 사가선에서 사용되었던 3등식 신호등과 경보기 등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리 중앙부에는 사무소가 있어 다리의 구조와 역사에 관한 전시를 볼 수 있습니다. 치쿠고 강 승개교는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일본기계학회에서 기계유산(23번)으로도 인정받았습니다. 현재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사랑받고 있으며,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꼭 치쿠고 강 승개교를 방문하여 그 역사와 기술을 체험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