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다 강이 Ω자 모양으로 굽이쳐 흐르면서 만들어진 독특한 지형에 54개의 다랭이논이 계단식으로 펼쳐져 있는 '일본의 다나다 백선'에 선정된 절경 명소입니다.
아라기 섬은 와카야마현 아리다군 아리다카와초 시미즈에 있는 논(다랭이논)의 통칭으로, 본래는 시마신덴이라고 하지만 통칭이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에도 시대 초기인 1655년, 지역 유지인 가사마쓰 사다유의 자금 지원과 지도 아래 지역 농민들이 약 3km 남쪽에 있는 유코 강을 수원으로 하는 관개 수로(가미유 용수) 공사를 시작하고, 병행하여 논을 개간했습니다. 현재도 모든 논은 지권자에 의해 지속적으로 경작되고 있으며, 그 아름다운 경관은 농림수산성의 '일본의 다나다 백선', 지구환경 간사이 포럼의 '간사이 자연과 친해지는 풍경 100선', 와카야마현 관광연맹의 '와카야마현 아침 해와 저녁 해 백선'에 선정되는 등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아리다 강이 Ω자 모양으로 굽이쳐 흐르면서 만들어진 독특한 지형에 크고 작은 54개의 다랭이논이 계단식으로 펼쳐져 있는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전망대에서는 아라기 섬 전체를 조망할 수 있으며, 웅대한 자연과 사람들의 삶이 조화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맨 위 단의 논, 통칭 '천정논'에서 수확된 쌀과 찹쌀로 만든 떡은 아키시노노미야 부부와 히사히토 친왕에게 헌상되는 등 지역 사람들에게 소중한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아라기 섬을 방문할 때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물론, 다랭이논 가까이를 산책하며 그 아름다운 경관을 천천히 만끽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