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야마현 시라하마초의 상징, 엔게쓰 섬. 바람과 파도가 만들어낸 신비로운 아치는 석양에 물드는 모습이 절경입니다.
엔게쓰 섬은 와카야마현 시라하마초에 있는 바람과 파도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아치가 특징인 작은 섬입니다. 정식 명칭은 '다카시마'이며, 섬 중앙에 둥근 달 모양의 해식 동굴이 뚫려 있는 것에서 '엔게쓰 섬'이라고 불립니다. 이 섬은 남북 약 130m, 동서 약 35m, 높이 약 25m로 그리 크지는 않지만, 독특한 모양과 아름다운 경치로 예로부터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엔게쓰 섬은 시라하마의 상징이라고도 불리며, 시라라하마 해변에서 걸어서 갈 수도 있습니다. 시라라하마 해변의 하얀 모래사장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해 질 녘의 엔게쓰 섬을 바라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특히 춘분과 추분에는 아치 사이로 석양이 지는 환상적인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치는 일본 석양 100선에도 선정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명소입니다. 엔게쓰 섬은 시라하마초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이 섬이 어업의 거점으로 이용되었으며, 섬에는 어부 오두막과 등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이러한 건물들이 남아있지 않지만, 섬 주변에는 당시의 흔적을 남긴 장소도 몇 군데 있습니다. 엔게쓰 섬은 자연과 역사가 융합된 매력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시라하마를 방문했을 때 꼭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