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을 마주한 경사면 모양의 암반으로, 거친 파도의 침식으로 복잡한 지형을 형성한, 광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경관. 해 질 녘에는 수평선으로 지는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절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센조지키는 와카야마현 시라하마초에 있는 태평양을 마주한 해식대입니다. 신제3기층의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랜 세월에 걸쳐 거친 파도의 침식을 받아 복잡한 지형을 형성했습니다. 그 광대함은 마치 다다미를 깔아 놓은 것처럼 보여 '센조지키'라고 이름 붙여졌습니다. 센조지키 암반 위를 걸을 수 있지만, 파랑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된 경우에는 출입이 금지됩니다. 또한, 연중 바람이 강한 경우가 많으며, 태풍 중계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센조지키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해 질 녘의 절경입니다. 수평선으로 지는 석양이 웅장한 태평양을 붉게 물들이는 광경은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일본 석양 100선'에도 선정될 정도로 그 아름다움은 각별합니다. 석양 외에도 푸른 하늘과 바다의 대비가 아름다운 풍경이나, 파도 소리가 울려 퍼지는 역동적인 경치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센조지키는 몇 번을 방문해도 질리지 않습니다. 또한, 센조지키는 엔게츠섬과 산단벽과 함께 '엔게츠섬(다카시마)·센조지키·산단벽'이라는 이름으로 국가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요시노쿠마노 국립공원(다나베 지역)의 일부로 지정되어 있으며, 자연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