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단풍 명소로 알려진 요시미네데라는 교토 시내와 히에이산을 조망할 수 있는 절경을 자랑하는 사찰입니다.
요시미네데라는 교토시 니시쿄구에 있는 요시미네칸논종의 총본산 사찰입니다. 산호는 니시야마이며, 본존은 십일면천수관세음보살 2구로, 사이고쿠 33관음 영장 제20번 찰소이기도 합니다. 요시미네데라는 조겐 2년(1029년)에 겐산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그 후, 고이치조 천황의 칙원소가 되어 '료호지'라는 사호(寺號)를 하사받았으며, 시라카와 천황으로부터 본당, 아미타당, 약사당, 지장당, 삼중탑, 종루, 이왕문, 진수 7사의 당사를 기증받았습니다. 가마쿠라 시대 초기인 겐큐 3년(1192년)에는 지엔이 거주하기도 했으며, 고토바 천황의 친필 사액을 하사받으면서 사호가 요시미네데라로 바뀌었습니다. 무로마치 시대에는 승방의 수가 52개에 달하며 융성했으나, 오닌의 난으로 인해 가람 대부분이 소실되었습니다. 에도 시대에 들어서 에도 막부 제5대 쇼군 도쿠가와 쓰나요시의 생모인 게이쇼인이 대단나가 되어, 현존하는 관음당, 종루, 호마당, 약사당, 경당, 진수사 등이 재건되어 복원을 이루었습니다. 요시미네데라는 벚꽃과 단풍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봄의 벚꽃은 경내 전체를 분홍색으로 물들이며,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가을 단풍은 산 전체를 불타는 듯한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물들이며, 장대한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요시미네데라에서는 교토 시내와 히에이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웅대한 경치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요시미네데라는 역사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그야말로 교토를 대표하는 사찰입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고요함과 평안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