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팔각 삼층탑이 우뚝 솟아 있는 나가노현에서 가장 오래된 선사찰.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과 정적에 둘러싸인 공간에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습니다.
안라쿠지는 나가노현 우에다시 벳쇼온천에 있는 조동종 사찰입니다. 산호는 스후쿠산, 원호는 고코쿠인입니다. 전승에 따르면 덴표 연간(729-749년)에 교키가 건립했다고도 하며, 헤이안 시대 덴초 연간(824-834년)에 창건했다고도 하지만, 가마쿠라 시대 이전의 역사는 불분명하며, 헤이안 시대 말기에는 율종 사찰이었다고 합니다. 안라쿠지의 존재가 역사적으로 뒷받침되는 것은 가마쿠라 시대, 실질적인 개산인 쇼코쿠 이센이 머물면서부터입니다. 쇼코쿠 이센은 시나노 출신의 임제종 승려로, 생몰년은 불분명하지만, 13세기 중반에 송나라에 유학하여 저명한 선승인 란케이 도류(가마쿠라 겐초지 개산)가 일본으로 오는 것과 같은 배로 간겐 4년(1246년)에 일본으로 귀국했다고 합니다. 2대 주지인 요규 에진은 송나라 승려로, 역시 쇼코쿠 이센이 두 번째로 송나라에 다녀온 후 귀국하는 것과 같은 배로 일본에 왔습니다. 가마쿠라 시대의 안라쿠지는 시오다 장을 영유한 시오다 호조 씨의 비호를 받아 번성했지만, 무로마치 시대 이후 쇠퇴하여 오래된 건물은 팔각 삼층탑만 남았습니다. 덴쇼 8년(1580년)경, 조동종 쓰겐파의 고잔 준쿄에 의해 재건되어 이후 조동종 사찰이 되었습니다. 안라쿠지는 국보 팔각 삼층탑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가노현에서 가장 오래된 선사찰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경내에는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건축물과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져 있으며, 정적에 둘러싸인 공간은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안라쿠지는 역사와 자연, 그리고 정적이 조화를 이루는 편안한 공간입니다. 꼭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