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오카 대불은 지역의 동기 제조 기술의 정수를 모아 만든 높이 16m의 청동 아미타여래 좌상입니다. 그 당당한 모습은 압권입니다.
다카오카 대불은 도야마현 다카오카시의 다이부쓰 절에 있는 높이 16m의 청동 아미타여래 좌상입니다. 지역의 동기 제조 기술의 정수를 모아 1907년부터 26년에 걸쳐 완성했습니다. 고스기 대불, 쇼가와 대불과 함께 엣추 3대 불상 중 하나로 꼽힙니다. 다카오카 대불은 그 뛰어난 완성도 덕분에 '일본 제일의 미남'이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경내 입구에서 대좌까지 곧게 뻗은 참배길을 대불의 얼굴을 바라보며 걸어가면, 대불의 눈이 조금씩 떠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카오카 대불의 특징인 '원광배'에는 아미타불의 불덕을 한 글자로 표현하는 범자 '키리크'가 정점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다카오카 대불의 역사는 오래되어 800년 전에 미나모토노 요시카쓰가 목조 대불을 조성한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 후, 몇 번이나 황폐화되거나 소실되는 위기를 겪었지만, 사람들의 염원으로 재건을 반복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대좌 내부는 회랑으로 되어 있으며, 벽면에는 지옥 그림 등의 불화 13점과 2대 다카오카 대불의 화재 잔해로 여겨지는 존안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다카오카 대불은 단순한 불상이 아니라 사람들의 신앙과 역사를 이야기하는 귀중한 문화재입니다. 그 장엄한 모습과 오랜 세월에 걸쳐 배양되어 온 문화를 접함으로써 분명 마음속에 남는 감동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