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오층탑이 우뚝 솟아 있는,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사원입니다.
사이쇼인은 히로사키시 중심부, 히로사키성 남쪽의 젠린가이 및 신테라마치라 불리는 지역에 늘어선 46개의 사원 중에서 조쇼지와 함께 대표적인 사원입니다. 히로사키 네푸타 축제로 알려진 히로사키시는 아오모리현 중에서도 역사와 문화가 풍부한 지역입니다. 사이쇼인은 그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장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이쇼인의 역사는 오래되어, 덴분 원년(1532년)에 히타치국 출신의 코신이 호리코시 성 아래(현재의 히로사키시 호리코시)에 당우를 건립한 것에서 시작됩니다. 에도 시대 초기에 히로사키 번 2대 번주 쓰가루 노부히라가 히로사키 성을 축성함에 따라, 게이초 16년(1611년) 성의 귀문(동북)에 해당했던 현재 위치에서 북쪽으로 3km 정도 떨어진 다마치로 사원을 이전하고, 히로사키 하치만궁의 별당 사원이 되었습니다. 12개의 탑두 사원을 거느리고 번의 영세 기원소가 되었으며, 근세에는 승록소로서 쓰가루 번 영내의 사찰을 통괄하는 입장이었습니다. 메이지 시대의 신불 분리령에 의해 사이쇼인 이외의 11개 사원은 폐사되었고, 사이쇼인은 폐사된 사원의 신도들을 받아들여 현재 위치(구 다이엔지 터)로 사적을 이전했습니다. 사이쇼인에는 본존 대일여래상을 비롯하여 오지여래, 문수보살, 환희천(성천), 약사여래, '고양이 돌부처 부동명왕'이라고 통칭하는 부동명왕 등이 모셔져 있습니다. 경내에는 본당, 인왕문, 오층탑, 여의륜관음당(육각당), 오지여래당, 호마당, 성덕태자당, 약사당, 경신당, 종루 등이 있으며, 각각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이쇼인은 히로사키시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사원 중 하나입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역사와 전통을 접하고 마음의 평안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히로사키를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