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코부의 전통 예능을 즐길 수 있는 무대, 화려한 교마이(京舞)와 아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온코부 가부렌조(歌舞練場)는 교토의 화류계인 기온코부의 전통 예능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온 역사적인 무대입니다. 기온코부는 야사카 신사의 문전 마을로서 간에이 연간부터 번성해 왔습니다. 가부렌조는 기온코부의 게이코들이 매일 연습과 무대 연습을 하는 장소로서 메이지 시대에 지어졌습니다. 현재는 봄에는 '미야코오도리', 가을에는 '온슈카이'가 개최되어, 화려한 교마이나, 아악, 광언(狂言) 등 전통 예능을 감상할 수 있는 귀중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미야코오도리'는 기온코부의 게이코들이 일 년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무대입니다. 한편, '온슈카이'는 게이코들이 평소 연습의 성과를 발표하는 보다 전통적인 무대입니다. 어느 공연이든 기온코부 가부렌조만의 화려함과 전통미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또한, 기온코부 가부렌조는 교마이 이노우에류(京舞井上流)를 비롯해 교토의 전통 기예 진흥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전통 예능의 계승과 발전에 크게 공헌하고 있습니다. 기온코부 가부렌조는 기온코부의 역사와 문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교토를 방문했을 때는 꼭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