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화류계로, 전통적인 문화와 예도가 살아 숨 쉬는 가미시치켄. 운치 있는 거리를 산책하거나, 가미시치켄 가부렌조에서 개최되는 '기타노오도리' 등의 이벤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미시치켄은 교토 5대 화류계 중에서도 가장 역사가 깊은 화류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기원은 무로마치 시대에 기타노텐만구 재건 시 지어진 7개의 찻집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기타노텐만구는 서민들의 신앙을 모아 많은 참배객으로 붐볐습니다. 그 참배객들을 위해 7개의 찻집이 지어진 것입니다. 그 후 가미시치켄은 직물 거리인 니시진의 오쿠자시키(깊숙한 곳에 위치한 연회장)로 발전하여 많은 게이코와 마이코를 거느리며 번성해 왔습니다. 가미시치켄은 기온고부(祇園甲部)나 미야가와초(宮川町)와 같은 다른 화류계와 달리 찻집을 중심으로 한 화류계로 발전해 왔습니다. 따라서 가미시치켄에서는 찻집에서 게이코와 교류하거나 찻집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미시치켄 가부렌조에서는 매년 봄에 화류계의 선두로 '기타노오도리'가 개최됩니다. 기타노오도리는 가미시치켄의 게이코와 마이코가 1년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화려한 무대입니다. 또한, 여름에는 비어 가든이 열려 시원한 밤하늘 아래 맛있는 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게이코와 마이코가 함께하는 '주카이(寿会)'가 개최됩니다. 주카이는 게이코와 마이코가 평소 연습한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이며, 관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입니다. 가미시치켄은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에도 활기찬 화류계로서 많은 관광객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운치 있는 거리를 산책하거나 가미시치켄 가부렌조에서 개최되는 '기타노오도리' 등의 이벤트를 즐기거나 찻집에서 게이코와 교류하는 등 가미시치켄만의 특별한 경험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