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단풍'으로 유명한 황실과 인연이 있는 문적 사찰. 검은 바닥에 비치는 단풍이나 신록은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정적에 둘러싸인 정원을 산책하며 마음 편안한 시간을 보내세요.
짓소인(실상원)은 가마쿠라 시대 간키 원년(1229년), 세이키(静基) 승정(僧正)에 의해 창건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현재 교토시 기타구 무라사키노에 있었지만, 가미교구 이마데가와오가와(현 짓소인초)로 이전했습니다. 그 후 오닌의 난을 피해 분메이 6년(1474년), 엔조지의 별원 다이운지에 인접한 탓토 세이콘고인의 옛터인 현재 위치로 이전했습니다. 그러나 무로마치 막부 말기까지 많은 당우가 전쟁으로 소실되었습니다. 에도 시대 초기에는 무로마치 막부 쇼군이었던 아시카가 요시아키의 아들 요시타카와 후루이치 타네코의 아들인 요시존이 입사하여 문주가 되었고, 황실과의 관계를 돈독히 했습니다. 또한, 에도 막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쓰의 지원을 받아 요시존은 짓소인을 재건했습니다. 이후 당원의 역대 주지는 황실과 인연이 있는 인물이 맡았습니다. 본당은 히가시야마 천황의 중궁, 쇼주몬인의 여원 어소를 옮겨 지은 것으로, 사각문과 차寄せ(차를 대는 곳)도 어소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막부 말기에는 이와쿠라 도모미도 한때 이곳에 거주했으며, 당시의 밀담 기록 등이 남아 있습니다. 메이지 시대가 되자 후루이치 타네코가 기타이와쿠라에 창건한 니치렌종 쇼코지를 합병했습니다. 1952년(쇼와 27년), 천태지몬종에서 독립했습니다. 짓소인의 정원은 지천회유식 정원과 가레산스이의 석정 2가지가 있습니다. 앞의 연못에는 모리아오개구리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신록이나 단풍 계절에는 볼거리가 되며, 특히 방의 검은 바닥에 나무가 반사되는 광경은 '바닥 초록', '바닥 단풍'이라고 불리며 알려져 있습니다. 노후화가 진행되어 주요 건물은 다수의 버팀목이 시공되어 겨우 도괴를 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수리를 위한 자금 마련이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