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시마는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 앞바다 약 7km에 위치한 섬으로, 한때 '군함도'라는 이명으로 불릴 정도로 활황을 이루었던 탄광 섬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메이지 시대에 석탄이 발견되어 본격적인 탄광 개발이 시작되었고, 1916년에는 미쓰비시 광업 주식회사에 의해 본격 가동되었습니다. 다카시마 탄광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저 탄광으로서 많은 노동자들을 끌어들였고, 최성기에는 인구가 8,000명을 넘을 정도로 번성했습니다. 섬 안에는 주택과 상점, 병원, 학교, 극장, 영화관 등이 건설되어 독자적인 문화가 육성되었습니다. 그러나 고도 경제 성장기 이후 석유 등 다른 에너지원이 대두되면서 석탄 산업은 쇠퇴했고, 1974년에 다카시마 탄광은 폐광되었습니다. 그 후 섬은 무인도가 되었고, 현재는 당시의 모습을 간직한 폐허가 된 건물이 조용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다카시마 탄광 자료관과 다카시마 교회, 다카시마 도비시마 갯바위 낚시 공원 등이 있어 역사 탐방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카시마 탄광 자료관에서는 당시의 사진과 자료, 영상 등을 전시하여 탄광의 역사와 노동자들의 생활을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다카시마 교회는 1916년에 지어진 목조 교회로, 아름다운 건축 양식이 특징입니다. 다카시마 도비시마 갯바위 낚시 공원은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낚시를 하면서 웅장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다카시마는 한때 활기 넘쳤던 탄광 섬으로서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귀중한 장소입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