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에 등록된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중 하나입니다. 사쓰마번주 시마즈 나리아키라가 슈세이칸 사업을 위해 건설한 탄가마터입니다.
데라야마 탄가마터는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요시노초에 있는, 메이지 시대에 사쓰마번주 시마즈 나리아키라가 슈세이칸 사업의 연료가 될 목탄을 제조하기 위해 건설한 탄가마터입니다. 슈세이칸 사업은 사쓰마번이 서양의 기술을 도입하여 근대화를 추진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데라야마 탄가마터는 그 사업을 뒷받침한 중요한 시설 중 하나였습니다. 탄가마는 높이 약 3미터, 직경 약 6미터로 사람이 서서 들어갈 수 있는 큰 원형 석조 구조로, 당시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졌습니다. 사쓰마번은 이 탄가마에서 제조된 목탄을 사용하여 철, 유리, 도자기 등을 제조하며 근대화를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2019년 7월 폭우로 석조 붕괴가 발생했고, 추가로 토사 붕괴로 인해 산책로를 포함한 탄가마 대부분이 매몰되었습니다. 현재는 복구 공사 중으로 시트로 덮여 있어 견학할 수 없습니다. 복구 공사는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미래에 이 귀중한 역사유산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데라야마 탄가마터는 메이지 시대 일본의 근대화를 상징하는 역사유산이며, 그 역사적 가치는 매우 높습니다. 복구 공사가 완료되어 다시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주변은 이전보다 수목이 벌채되어 밝아졌으며, 바로 가까이에 있는 폭포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기회에 주변의 자연도 즐겨보시는 건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