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600년의 코미네 단풍나무가 상징인 역사 깊은 사찰. 사이타마현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 웅장한 모습은 압권입니다.
세이젠지는 1460년(간쇼 원년)에 지쿠인 쇼간에 의해 개산된 임제종 남선사파의 사찰이다. 당초에는 '세이젠지(西禅寺)'라는 명칭이었다. 어느 여행 중인 승려가 부코산 기슭에 세운 네기시당도 관리하게 되었다. 에이쇼 연간(1504년 - 1521년), 간토 관령 우에스기 노리후사에 의해 중흥되어 '세이젠지(西善寺)'로 개칭하고, 네기시당도 당 사찰 경내로 옮겼다. 메이지 시대의 폐불훼석으로 인해 네기시당은 파각되었고, 안에 안치되어 있던 십일면관음은 본당으로 옮겨졌다. 이 십일면관음은 비불이지만, 12년에 1번 오년에 개장된다. 세이젠지는 치치부 순례길의 8번 사찰로도 알려져 있으며, 예로부터 신앙을 모아온 사찰이다. 경내에는 수령 600년의 코미네 단풍나무가 우뚝 솟아 있으며, 사이타마현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그 거목은 오랜 세월을 거쳐온 역사를 느끼게 하며, 방문하는 사람들을 압도한다. 또한, 사찰 주변에는 풍요로운 자연이 펼쳐져 있어 사계절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봄에는 벚꽃이 만발하여 경내는 분홍색으로 물든다. 여름에는 녹색 잎이 나무를 덮어 나무 그늘은 시원하다.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고, 경내는 불타는 듯한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물든다. 겨울에는 눈이 쌓여 고요한 세계가 펼쳐진다. 세이젠지는 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자연과 역사에 둘러싸인 곳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정적 속에서 마음을 차분히 하고, 일상의 피로를 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