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일본화의 성지, 오카쿠라 텐신과 관련된 육각당과 구 텐신 저택을 견학할 수 있습니다.
이바라키 대학 이즈라 미술 문화 연구소는 메이지 시대의 미술가이자 사상가인 오카쿠라 텐신의 거주지 터에 설립된 시설입니다. 텐신은 1903년 이즈라를 방문하여 그 아름다운 자연에 매료되어 이곳을 거점으로 일본 미술원을 재건하고 요코야마 다이칸, 시무라 칸잔, 히시다 슌소, 기무라 부잔 등 많은 일본 화가를 지도했습니다. 이즈라 미술 문화 연구소에는 텐신이 사색에 잠겼던 육각당과 텐신 저택이 있습니다. 육각당은 태평양으로 돌출된 바위 위에 세워진 주홍색 건물로, 텐신은 '간란테이'라고 불렀습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해일로 유실되었지만 2012년 창건 당시의 모습에 가능한 한 가깝게 재건되었습니다. 구 텐신 저택은 텐신이 이즈라로 이주했을 때 지어진 주택으로, 현재는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이바라키 대학 이즈라 미술 문화 연구소 시설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연구소에서는 텐신에 관한 자료와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텐신의 인생과 사상, 그리고 이즈라에서의 활동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텐신과 이즈라의 문화 교류에 대해 소개하는 전시도 있습니다. 이즈라 해안은 크고 작은 만과 절벽 등 변화무쌍한 해안선으로, 텐신이 매우 사랑한 경승지입니다. 텐신이 이곳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로 이 웅장한 자연경관이 있다고 합니다. 이즈라 미술 문화 연구소는 텐신의 사상과 예술, 그리고 이즈라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역사와 문화를 접하면서 이즈라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