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만나는 푸르른 정원. 사계절의 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후지타 저택 터 공원은 오사카시 미야코지마구에 있는 도시 공원으로, 과거 오사카 재계의 거물이었던 후지타 덴자부로의 저택이 있던 곳입니다. 후지타 덴자부로는 메이지 시대에 후지타 그룹을 설립하여 광업과 농림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간사이 지역을 대표하는 실업가로 활약했습니다. 또한, 다도의 길에 정통했으며 미술품 수집가로도 유명했습니다. 메이지 26년, 후지타 덴자부로는 현재의 후지타 저택 터 공원 자리에 저택을 건축했습니다. 저택은 일본풍 건축과 서양풍 건축이 융합된 호화로운 건물이었으며, 광대한 부지에는 일본 정원도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정원은 자연 지형을 살린 회유식 정원으로, 폭포와 연못, 축산 등이 배치되어 사계절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태평양 전쟁 중 오사카 대공습으로 저택은 소실되었습니다. 그 후 저택 터는 분할되어 결혼식장이나 미술관 등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정원 일부는 오사카시가 취득하여 2003년에 '구 후지타 저택 정원'으로 정비되었으며, 현재는 사쿠라노미야 공원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후지타 저택 터 공원은 도심 속에 나타나는 푸르른 정원으로, 사계절의 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워 일 년 내내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또한, 과거 후지타 덴자부로가 살았던 저택 터이기 때문에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도심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천천히 산책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