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시대에 지어진 국가 중요 문화재인 료칸으로, 비와호의 웅장한 경치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게이운칸은 메이지 시대에 지어진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역사적인 료칸으로, 비와호 호숫가에 자리하고 있어 웅장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게이운칸은 메이지 11년(1878년)에 당시 오미국 최대의 거상이었던 후지타 덴자부로가 지었습니다. 후지타 덴자부로는 비와호 호숫가에 별장을 짓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일본은 아직 서양 건축이 일반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후지타 덴자부로는 일본 건축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서양 건축의 요소도 도입한 새로운 건축 양식의 료칸을 짓기로 했습니다. 게이운칸은 일본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인 스키야즈쿠리로 지어졌습니다. 스키야즈쿠리란 다실의 건축 양식에서 발전한 것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차분한 분위기를 가진 건축 양식입니다. 게이운칸은 스키야즈쿠리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메이지 시대에 유행했던 서양풍 장식을 도입한 독특한 건축 양식을 보여줍니다. 게이운칸 내부에서는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관에 들어서면 넓은 로비가 있으며, 그곳에는 메이지 시대의 가구들이 놓여 있습니다. 객실은 일본식과 서양식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일본식 객실은 다다미가 깔려 있고, 쇼지(창호)와 란마(창 위의 장식) 등 일본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이 사용되었습니다. 서양식 객실은 카펫이 깔려 있고, 벽난로와 샹들리에 등 서양풍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게이운칸은 비와호 호숫가에 자리하고 있어 웅장한 경치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 질 녘에는 비와호에 지는 석양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게이운칸은 역사와 전통을 느끼면서 우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료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