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토우 '조몬의 비너스'와 '가면의 여신'이 전시된 고고 박물관.
지노시 토가리이시 조몬 고고관은 나가노현 지노시에 있는 고고 박물관으로, 토가리이시·요스케오네 유적이라는 조몬 시대의 취락 유적에서 출토된 귀중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유적은 야쓰가타케 서쪽 기슭의 해발 약 1000m의 대지 위에 위치하며, 동서 약 170m, 남북 약 90m 범위에 걸쳐 있습니다. 발굴 조사 결과, 조몬 시대 중기(약 5000년 전)의 수혈 주거 흔적과 화로 흔적 등이 다수 발견되어 당시 생활 모습이 밝혀졌습니다. 고고관에서는 이러한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 석기, 골각기, 토제품 등 약 3000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주목해야 할 것은 국보로 지정된 토우 '조몬의 비너스'와 '가면의 여신'입니다. '조몬의 비너스'는 풍만한 체구와 추상적인 얼굴 생김새가 특징으로, 조몬 시대의 미의식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가면의 여신'은 가면과 같은 얼굴과 특징적인 헤어스타일을 가진 토우로, 주술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토우를 비롯한 전시품을 통해 조몬 시대의 생활, 신앙, 예술, 그리고 당시의 자연환경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고고관에서는 조몬 시대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나 워크숍 등도 개최되고 있습니다. 고고관 옆에는 토가리이시·요스케오네 유적의 사적 공원이 있습니다. 사적 공원에는 당시 취락 모습을 복원한 모형과 유적 해설 패널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고고관과 사적 공원을 함께 견학하면 조몬 시대의 생활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노시 토가리이시 조몬 고고관은 조몬 시대에 대해 배우고 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시설입니다. 꼭 방문하여 고대의 낭만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