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처리장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세련된 건축미와 개방적인 공간이 매력적인 공장.
히로시마시 환경국 중공장은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시 나카구에 있는 청소 공장으로, 쓰레기 처리장이라는 기능성과 미술관 같은 아름다움을 겸비한 시설입니다. 설계는 세계적인 건축가인 다니구치 요시오 씨가 맡았으며, 공장 내에 있는 뻥 뚫린 공간 '에코리움'은 유리로 된 개방적인 공간으로 쓰레기 처리 과정을 견학할 수 있습니다. 에코리움은 쓰레기 처리장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세련된 공간입니다. 쓰레기 처리 각 플랜트가 아름답게 전시된 모습은 SF 영화에 나오는 우주 기지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한 실내에는 나무가 심어져 있어 깨끗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메탈릭한 설비와의 융합도 볼거리입니다. 이 시설은 1995년 피폭 50주년을 맞아 히로시마시가 뛰어난 디자인의 사회 자본 정비를 추진해 온 '히로시마 2045: 평화와 창조의 도시' 사업으로 정비된 공공 시설입니다. 설계는 다니구치 건축설계연구소(다니구치 요시오), 사인 디자인은 야기 타모츠가 담당했습니다. 공장은 평화공원 내 원폭 돔, 원폭 사망자 위령비,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이 만드는 히로시마시의 남북 도시축을 그대로 시설에 담고 있으며, 평화공원에서 이어져 쓰레기 운반차의 반입로가 되는 요시지마 거리의 막다른 곳에 건물이 있습니다. 건물은 동축선상에 건물을 관통하듯이 1층은 쓰레기 운반차 도로, 2층 이상은 '에코리움'이라고 불리는 뻥 뚫린 공장 견학 공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거기에서 더 나아가면 바다를 전망할 수 있는 데크가 있습니다. 주변에는 공원, 자연과 물가의 커뮤니티 공간이 펼쳐져 있어 공장 견학뿐만 아니라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의 촬영 장소가 된 화제의 장소로, 쓰레기 처리 과정을 견학함으로써 환경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