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옥상 전망대 '히로시마 언덕'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압권!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오리즈루 타워'는 2016년에 개장한 복합 시설입니다. 옥상 전망대 '히로시마 언덕'은 원폭 돔을 눈 아래에 두고 히로시마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절경 명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나무 데크로 된 전망 공간은 상쾌한 바람이 불어와 히로시마의 소리와 냄새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미야지마의 최고봉인 미센 산을 볼 수도 있습니다. '히로시마 언덕'은 단순한 전망대가 아니라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만들어진 '명상의 장소'로서 방문객들이 이 장소가 가진 의미를 생각하고 자신의 고향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오리즈루 타워에는 옥상 전망대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어트랙션을 체험할 수 있는 '오리즈루 광장', 히로시마의 명품이 모여 있는 물산관 'SOUVENIR SELECT 사람과 나무', 관광이나 산책 중에 들를 수 있는 '악수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 오리즈루 타워를 만든 사람은 현재 '주식회사 히로시마 마쓰다'에서 회장 겸 CEO를 맡고 있는 마쓰다 테쓰야 씨입니다. 놀랍게도 오리즈루 타워는 한 기업이 자비를 들여 건설한 것입니다. 대체 왜 자동차 판매 및 수리를 하는 히로시마 마쓰다가 평화 도시 히로시마의 존재 의의를 세계에 알리는 시설을 만들었을까요? 그것은 마쓰다 씨와 타워의 운명적인 만남이 계기였습니다. 오리즈루 타워의 전신이 되는 건물이 매물로 나왔을 때, 우연히 견학을 방문한 마쓰다 씨는 옥상에서 본 광경에 한순간 마음을 빼앗겼다고 합니다. 바로 아래에 평화기념공원이 있고 그 너머에 히로시마 시내가 펼쳐진 광경, 그것은 히로시마 출신인 마쓰다 씨가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고향의 모습이었으며, '75년은 초목도 자라지 않는다'고 했던 도시가 원폭의 참화에서 힘차게 복구를 이룬 증거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풍경은 전 세계 사람들이 봐야 한다. 이 풍경을 보여주는 것이 나의 사명이다!' 히로시마의 현재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평화의 존엄함을 호소하는 그 무엇보다 큰 메시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타워의 출발점은 마쓰다 씨의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오리즈루 타워는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평화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해주는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