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렌종의 서국 포교 거점으로 번성한 사찰로, 국가 중요 문화재인 모모야마 시대의 반신당도 볼거리입니다.
묘혼지는 가마쿠라 시대 중기의 겐지 원년(1275년)에 다테 단조 도모요시가 현지 지토로 부임했을 때 건립되었다고 전해진다. 도모요시는 류노쿠치 법난을 목격하고 니치렌에게 귀의했다고 하며, 고안 4년(1281년)에 거관 북동쪽에 사찰을 건립했다고 한다. 사찰 건립 전년인 고안 3년(1280년) 도모요시는 당 사찰로 니치렌의 방문을 의뢰하기 위해 미노부산을 방문했지만, 니치렌은 은거를 이유로 거절하고 대신 게이치마루(후의 닛쇼)를 보내 개산하게 했다고 한다. 결국 닛쇼도 다망한 이유로 현지 방문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에이닌 원년(1293년)에 교토로 갔을 때 상경한 도모요시와 면회하여 대만다라와 30번신을 수여했다고 한다. 다테 도모요시는 도쿠지 원년(1306년) 66세로 사망했다고 전해진다. 도모요시 사후의 쇼와 연간(1312년 - 1317년)에 닛쇼의 고제자인 다이카쿠가 방문했다. 다이카쿠는 당 사찰을 거점으로 서국에 포교를 했다. 묘혼지 인근의 사찰은 대개 니치렌종으로 개종했고, 이 지역의 사찰과 단신도는 '노야마호케'라고 불리고 있다. 남북조 시대의 겐토쿠 2년(1330년)부터 전국 시대의 겐키 원년(1570년) 기간은 무주였다고 전해진다. 이 때문에 가람은 크게 파손되어 덴쇼 11년(1583년)에 대개수가 이루어졌다고 전해진다. 매년 4월 12일과 9월 12일에는 묘혼강이 개최된다. 묘혼지는 니치렌종의 서국 포교 거점으로서 예로부터 '서시노부'라고 불리며 사랑받아 왔다. 특히 모모야마 시대에 건립된 '묘혼지 반신당'은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훌륭한 조각과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다. 당내에는 30명의 법화 수호신이 자리하고 있어 당시의 신앙 모습을 지금에 전하고 있다. 또한 묘혼지는 니치렌종 총본산인 미노부산 쿠온지 참배와 같은 공덕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니치렌종 신자들에게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