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바루하치만궁은 오이타현 오이타시에 있는 신사로, 분고국 일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사하치만궁의 분사로 여겨지며, 가마쿠라 시대 이후에는 분고국의 유력 씨족인 오토모 씨의 숭경을 받았습니다. 경내에는 본전, 배전, 누문 등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건조물이 다수 존재합니다.
특히 본전은 하치만즈쿠리라고 불리는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우사하치만궁의 본전과 매우 유사합니다. 하치만즈쿠리란 신사 본전의 건축 형식 중 하나로, 맞배지붕 신전 2동을 앞뒤로 연결한 듯한 특이한 형식입니다. 유스바루하치만궁의 본전은 모두 5칸, 칸 2칸의 뒤전과 앞전을 앞뒤로 연결한 형태로 되어 있으며, 기둥, 보 등의 축부는 주홍색으로 칠하고, 발을 검은색으로 칠하는 등 전통적인 건축 양식이 아름답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또한, 경내에는 수령 3000년이 넘는다고 전해지는 녹나무가 있으며,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녹나무는 고목의 풍격을 자아내는 모습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유스바루하치만궁은 역사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파워 스폿으로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정적 속에 늠름한 기운이 감도는 경내를 산책하며, 신성한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수령 3000년이 넘는 녹나무 거목에도 꼭 접해보세요. 고목의 힘을 느끼고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