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구리 제련소였던 건물을 이용한 미술관. 환경 문제 및 산업 유산의 활용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유일무이한 공간입니다.
이누지마 제련소 미술관은 세토 내해에 떠 있는 이누지마에 있는 현대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입니다. 과거 구리 제련소로 번성했던 섬은 1919년에 조업을 중단하고 오랫동안 잊혀진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2008년에 베네세 아트 사이트에 의해 재생되어 지금은 '아트의 섬'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술관은 과거 구리를 녹이고 연기를 내뿜던 제련소 유적을 그대로 살려 지어졌습니다. 역사적인 건축물과 현대 미술 작품이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미술관 내에는 다양한 현대 미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지만 주목해야 할 것은 제련소 시대의 유적을 그대로 활용한 설치 미술 작품입니다. 제련소의 거대한 굴뚝과 벽돌 건물은 현대 미술 작품과 일체가 되어 방문객에게 강한 인상을 줍니다. 이누지마 제련소 미술관은 단순한 미술관일 뿐만 아니라 환경 문제와 산업 유산의 활용에 대해 생각할 계기를 제공해 주는 장소입니다. 과거 제련소의 모습과 현대 미술이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누지마는 미술관 외에도 자연이 풍부한 섬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섬 안에는 과거 제련소 터와 지역 주민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마을 등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미술관을 방문했을 때 섬을 산책하며 이누지마의 매력을 마음껏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