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스소바나 자연공원은 물파초 군락지로 유명하며, 5월에는 하얀 꽃이 만발하는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오쿠스소바나 자연공원은 나가노현 나가노시 기나사(鬼無里)에 있는 너도밤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자연 공원입니다. 해발 1,000m 정도이며, 여름에도 시원하고 지내기 편한 것이 특징입니다. 공원 내에는 크고 작은 5개의 연못 및 습지와 수로가 있으며, 자생하는 물파초의 수는 오제(尾瀬)를 능가하는 81만 그루로, 혼슈(本州) 제일입니다. 5월에는 하얀 물파초가 만발하여 그 경치가 숨 막힐 듯 아름다워 방문객들을 매료시킵니다. 물파초 군락은 공원 내의 이마이케 습원(今池湿原)과 코우미다이라 습원(こうみ平湿原) 일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마이케 습원은 물파초가 군생하는 모습을 잘 관찰할 수 있습니다. 물파초 개화 시기는 매년 4월 하순부터 6월 상순이며, 최성기는 5월 10일부터 5월 20일경입니다. 단, 기상 조건에 따라 시기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파초 외에도 너도밤나무 숲의 신록이나 단풍 등 사계절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6월에는 선명한 분홍색의 렌게쓰쓰지(연달래)가 만발하고, 7월에는 푸른 잎이 나무를 뒤덮으며, 8월에는 푸른 하늘과 푸른 잎이 선명하게 비치고, 9월에는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물든 단풍이 산을 물들입니다. 또한 공원 내에는 60여 종의 야생 조류가 서식하고 있어, 야생 조류 관찰도 추천합니다. 꾀꼬리나 박새 등의 여름 철새, 노랑턱멧새나 쇠딱다구리 등의 겨울 철새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 조류를 볼 수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곰이나 사슴 등의 야생 동물과 마주칠 수도 있습니다. 오쿠스소바나 자연공원은 자연의 풍요로움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도시의 소란에서 벗어나 대자연 속에서 느긋하게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