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시대의 흔적을 간직한 돌 축대 부두와 수로가 아름다운 세계유산!
미스미니시코는 메이지 시대에 네덜란드 수리공학자 로웬호르스트 뮐더의 설계 지도를 받아 1884년부터 3년간의 시간을 거쳐 축항되었습니다. 서항은 부두와 배수 하천, 다리 등이 조성되었으며, 해안가를 따라 해운 창고가 늘어서 있고, 뒤편에는 여관 등 서양식 건물이 있는 거리가 조성되어 번성했습니다. 미스미니시코는 일본 근대화를 상징하는 귀중한 유산이며, 돌 축대 부두와 수로, 벽돌 창고 등 당시의 모습이 짙게 남아있습니다. 또한, 미스미니시코는 세계유산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제철・제강, 조선, 석탄 산업'의 구성 자산 중 하나로 등재되어 있으며, 일본 근대화의 역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미스미니시코 주변에는 당시 분위기를 간직한 거리와 역사 자료관 등이 곳곳에 있어 역사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스미니시코의 메인인 '우라시마야'는 메이지 중기에 존재했던 여관으로, 목조 2층 서양식 건물입니다. 1893년에는 고이즈미 야쿠모(라프카디오 헌)가 머물며 '여름날의 꿈'이라는 기행문을 남겼습니다. 항만 환경 정비 사업으로 1992년 건물 일부가 복원되어 휴게소, 카페, 전시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스미니시코 바로 근처에는 규슈해기학원이라는 시설이 있습니다. 이곳은 1902년 우토군청으로 건설된 의양풍 건축물로, 2014년까지 전국에서 유일한 지자체 경영 해기학원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현재는 민간 기업인 일본해양자격센터가 사업을 이어받아 시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스미니시코 주변에는 당시 모습을 간직한 건축물과 시설이 많아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미스미니시코를 방문하여 메이지 시대 일본의 근대화를 직접 느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