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의 관문, 하카타역 남쪽에 위치한 역사 깊은 사원. 하카타의 번화가 속에 자리한 고요한 공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조텐지는 가마쿠라 시대의 닌지 3년(1242년), 다자이쇼니(大宰少弐)・무토 스케요리(武藤資頼)가 엔니(벤엔, 쇼이치 국사)를 초빙하여 창건한 사원입니다. 창건에는 사코쿠메이 등 송나라 상인이 많은 원조를 했습니다. 조텐지는 하카타 거리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하카타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조텐지 경내에는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불전 '가쿠오덴(覚皇殿)'과 선의 정신을 구현한 석정 '센토테이(洗濤庭)' 등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가쿠오덴은 조텐지의 개산조인 엔니가 송나라에서 가져온 불교 미술과 공예품이 전시된 건물입니다. 센토테이는 고산수 정원으로, 흰 모래와 돌로 파도의 움직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센토테이는 선의 정신인 '무'를 표현한 정원으로,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명상에 잠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조텐지는 하카타 우동의 발상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엔니가 송나라에서 귀국했을 때 우동 제법을 가져왔다고 전해집니다. 조텐지 경내에는 '우동 소바 발상지(饂飩蕎麦発祥之地)'라는 석비가 세워져 있어, 하카타 우동의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조텐지는 하카타 거리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하카타를 방문했을 때는 꼭 조텐지에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