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지마 번주가 만든, 오니가조 산맥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일본 정원. 사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고요한 세계로.
텐샤엔은 에히메현 우와지마시에 있는 일본 정원으로, 국가 명승지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간분 12년(1672년)에 우와지마 번 제2대 번주 다테 무네토시가 바다를 매립하여 조성한 '하마고텐'의 일부였으나, 분큐 3년(1863년)에 건물 등이 정비되어 백세 장수 다이묘로 불리는 제7대 번주 다테 무네노리(호는 슌잔)가 이주하여 '미나미고텐'이라 불린 후, 게이오 2년(1866년)에 축조가 완공되어 '텐샤엔'으로 명명되었습니다. 텐샤엔이라는 이름은 다테 마사무네가 읊은 '취여구호' 속 한시에서 따온 것으로, 여생을 충분히 보내고 싶다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정원 내에는 다테 가문의 가몬인 '대나무와 참새'에서 대나무를 배치하고, 희귀종을 포함해 18종의 대나무와 조릿대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후지와라 씨와도 인연이 깊어 많은 등나무가 심어져 등나무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총 면적은 11,240m²(그중 3분의 1을 연못이 차지)이며, 형식은 지천회유식입니다. 쇼와 43년(1968년) 5월 20일에 국가 지정 명승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건물에는 구 센부치칸 부속 다실인 슌우테이가 있습니다. 연못 호안과 남동부의 음양석, 삼존석조, 입석과 평천석, 고타키 석조와 피류 석조, 양쪽 기슭에는 와우석, 기우석, 호페이석 등이 있습니다. 쇼와 천황이 다이쇼 11년(1922년)에 황태자 시절 휴식처로 사용했으며, 쇼와 41년(1966년)에 황후와 함께 정원을 산책했습니다. 텐샤엔은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정원으로, 사계절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우와지마를 방문할 때는 꼭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