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지카와의 아름다운 경치를 차경(借景)으로 삼은 중요문화재 건축물과 정원을 산책할 수 있는, 정적과 아름다움으로 둘러싸인 공간입니다.
가류산장은 메이지 시대에 실업가였던 고치 도라지로(河内寅次郎)가 지은 산장으로,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설계에는 교토의 다실 건축가인 야기 진베에(八木甚兵衛)가 참여했으며, 당시로서는 매우 호화로운 건축물입니다. 건물은 스키야즈쿠리 양식으로, 난간이나 천장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가류인의 세이스이노마(清吹の間)는 난간의 투각 조각으로 물의 흐름을 표현하고, 높은 천장에는 야쿠스기(屋久杉)를 사용하여 그 아름다움이 압권입니다. 또한 이치제노마(壱是の間)는 가쓰라리큐(桂離宮) 양식이 짙게 나타나 있고, 가게쓰노마(霞月の間)는 인연에 센다이 소나무의 널빤지 한 장이 사용되는 등 각 곳에 창의적인 고안이 담겨 있습니다. 정원은 히지카와를 차경으로 삼아 자연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정원 내에는 맷돌이나 테마리돌 등이 그대로 박혀 있는 징검돌이 있으며, 잣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의 수목이 무성하고, 이끼류도 희귀종을 볼 수 있는 등 자연의 풍요로움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 등 사계절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류산장은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의 아름다움도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