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뉴지(泉涌寺)는 교토시 히가시야마구에 있는 진언종 센뉴지파의 총본산입니다. 1216년에 창건되었으며, 가마쿠라 시대 말기부터 무로마치 시대에 걸쳐 황실의 두터운 귀의를 받아 영화를 누린 사찰입니다. 고사가 천황의 기원으로 문을 연 사찰로, 역대 천황과 황족의 능묘가 있어 '황실의 보리사'라고도 불립니다.
경내에는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불전과 개산당, 대문 등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 등 사계절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 단풍은 산 전체가 불타는 듯한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물들어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센뉴지에는 탑두 사원이라고 불리는 여러 개의 작은 사원이 병설되어 있습니다. 각 탑두 사원에는 개성적인 정원과 불상, 건축물 등이 있어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센뉴지는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교토를 방문할 때는 꼭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