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향해 늘어선 후나야가 자아내는 독특한 경관은 꼭 봐야 합니다. 마치 '일본의 베네치아'와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아보세요.
이네만 후나야군은 교토부 요사군 이네초에 있는, 일본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전통적인 어촌 문화가 조화된 국가 중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 지구입니다. 이네만 후나야군의 가장 큰 특징은 바다를 향해 늘어선 후나야입니다. 후나야는 1층이 배 보관 공간, 2층이 주거 공간이라는 구조로, 과거에는 어부의 삶을 지탱했습니다. 바다를 향한 부분은 배를 드나들기 위해 개구부가 크고 바닥은 바다를 향해 경사져 있습니다. 만조 때에는 수면이 1층 바닥면의 절반 정도까지 올라오기 때문에 후나야가 바다에 떠 있는 듯한 광경이 연출되어 그 환상적인 풍경은 많은 관광객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이네만 후나야군은 예로부터 어업이 성행한 지역이었습니다. 에도시대에는 이네우라의 어획고가 교토부 연안 어획량의 3분의 1을 차지하여 교토에서도 손꼽히는 어촌으로 번성했습니다. 그러나 시대에 따라 어업 방식은 변화했고 후나야도 그 역할도 변화해 왔습니다. 현재는 많은 후나야가 민박이나 카페 등으로 개조되어 새로운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네만 후나야군은 아름다운 경관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어촌 문화를 전하는 귀중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후나야와 주변의 마을 풍경은 당시 어부의 삶과 바다와의 관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네초에서는 전통적인 어업 체험이나 후나야를 숙박 시설로 이용할 수 있는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네만 후나야군을 방문하면 일본의 전통적인 어촌 문화를 접할 수 있으며 잊지 못할 여행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