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20종류의 이끼가 깔린, 정적에 둘러싸인 정원.
사이호지(西芳寺)는 헤이안 시대에 건립되어 임제종 사찰로서, 정적에 둘러싸인 사찰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약 120종류나 되는 이끼로 덮인 정원은 그 아름다움 때문에 '이끼 절(苔寺)'이라고 불리며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정원은 무소소세키(夢窓疎石)가 만든 것으로 지천회유식 정원과 가레산스이 정원이라는 두 가지 양식이 융합되어 있습니다. 녹음으로 뒤덮인 정원을 산책하면 도시의 소음을 잊고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끼 낀 돌과 나무, 그리고 조용한 공기는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사이호지(西芳寺)는 고도 교토의 문화재로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으며 역사적 가치도 높은 사찰입니다. 사찰 내에는 본당, 서원, 삼층탑 등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사이호지(西芳寺)를 방문하신다면 시간에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정원을 산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적의 세계에 몸을 맡기고 이끼의 아름다움, 그리고 고도 교토의 역사를 생각해 보세요. 분명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입니다. 또한, 사이호지(西芳寺)는 사전 예약제입니다. 견학을 희망하시는 분은 사전에 예약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