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테레 대시계는 2001년 12월 24일에 완성된 닛폰 TV 타워 2층에 있는 거대한 태엽 시계입니다. 폭 18m, 높이 12m라는 압도적인 스케일로 전체가 구리판으로 만들어졌으며, 그 수는 무려 1228장입니다. 한 장 한 장 수작업으로 가공하여 조립한 것입니다. 디자인을 담당한 사람은 유명한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입니다. 스튜디오 지브리와 닛폰 TV가 기획부터 5년에 걸쳐 제작한 시계입니다.
이 시계는 시간이 되면 총 32군데의 장치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시계 속 캐릭터가 '소리'와 '움직임'을 연출합니다. 종을 울리는 것, 대장간 일을 시작하는 것, 증기가 나오거나 태양이 나타나는 등 곳곳에서 움직이며 우아한 음악과 함께 웅장한 스토리를 만들어냅니다.
연출 스케줄은 월~금요일은 12시, 13시, 15시, 18시, 20시입니다. 또한 토, 일요일에는 10시부터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연출은 약 3분 전부터 시작되므로 연출을 보고 싶은 분은 주의하세요!
닛테레 대시계는 밤이 되면 각 부분이 라이트업됩니다! 시계 숫자는 붉게 빛나고 창문이나 틈새에서 희미하게 빛이 새어 나오는데, 그 빛에도 지브리만의 섬세함이 느껴집니다. 같은 연출이라도 낮과 밤은 또 다른 매력이 있어 매우 즐겁습니다.
2층에는 호텔식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하나야사이'가 있으며, 강변의 여유로운 테이블석이나 벚꽃길을 바라볼 수 있는 야외 테라스석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세요.
지브리의 세계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닛테레 대시계'. 지브리 팬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꼭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