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km 이어지는 벚꽃길이 아름답고 간토 지방에서도 손꼽히는 벚꽃 명소입니다. 봄의 분홍색과 노란색의 대비는 숨 막힐 듯 아름답습니다.
곤겐도 벚꽃 제방은 사이타마현 사테시에 있는 간토 지방에서도 손꼽히는 벚꽃 명소입니다. 나카가와 제방 위에 약 1km에 걸쳐 이어지는 벚꽃길은 에도시대부터 이어져 온 역사적인 풍경이며, 봄에는 약 1,000그루의 왕벚나무가 만개하고 제방 아래에는 유채꽃도 만발하여 분홍색과 노란색의 아름다운 대비를 이룹니다. 곤겐도 벚꽃 제방의 역사는 오래되어 에도시대 덴쇼 연간(?)에 도네가와 지류인 곤겐도 강 제방으로 축조된 것이 시초입니다. 여러 번 붕괴되었기 때문에 '하치고 도테'라고도 불렸습니다. 예전에는 6km에 걸쳐 약 3000그루의 벚꽃이 있었고 다이쇼 시대부터 벚꽃 명소로 번성했습니다. 1876년(메이지 9년) 메이지 천황이 도호쿠 순행 때 들렀던 것에서 유래하여 행행제(미유키즈쓰미)라고도 불리게 되었습니다. 메이지 시대에 들어 '하치고 도테' 제방 안쪽에 새로운 제방이 축조되어 1875년(메이지 8년)에 준공된 것이 현재의 행행제입니다. 그 후 도네가와와 에도가와의 유로 변경에 따라 곤겐도 강은 메이지 시대 말에 폐쇄되었고 1933년(쇼와 8년)에 폐천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제방은 황폐해졌고 제방의 벚꽃은 종전 전후 혼란과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대부분 벌채되었습니다. 1949년(쇼와 24년), 옛 곤겐도 강 제방 중 나카가와 제방으로 남은 부분에 다시 왕벚나무를 심은 것이 현재의 곤겐도 벚꽃 제방입니다. 1988년(쇼와 63년)에는 주변 휴경지에 유채꽃이, 1996년(헤이세이 8년)에는 제방 일부에 수국이 심어졌습니다. 또한 2000년(헤이세이 12년)에는 제방 동쪽 절반에 석산(상사화)이, 2003년(헤이세이 15년)에는 제방 일부에 수선화가 심어졌습니다. 2008년(헤이세이 20년), 곤겐도 조절지(교코호)와 함께 사이타마현영 곤겐도 공원으로 정비되었습니다. 곤겐도 벚꽃 제방은 벚꽃 계절은 물론 사계절의 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과 유채꽃의 대비, 여름에는 푸른 잎이 무성한 풍경, 가을에는 붉은 석산, 겨울에는 흰 수선화 등 일 년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광대한 공원 내에는 산책로와 휴게소도 정비되어 있어 산책이나 피크닉에도 최적입니다. 곤겐도 벚꽃 제방은 자연과 역사를 접하고 마음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